후보등록 마감일인 17일 청주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복장을 갖춘 후보가 나타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주인공은 청주시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무소속의 김경세(51.다선거구)씨.
어린이집을 경영하는 김씨는 이날 "슈퍼맨같은 정의의 정치인이 되겠다"며 상당구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한 것.
김 후보가 이 복장을 처음으로 선보인 것은 지난해 청주시와 청원군 행정구역 통합 추진 때로 당시 세발자전거를 타면서 통합찬성 캠페인을 벌였다고 한다.
김 후보는 "학교운영위원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느낀 모순점을 공허한 주장으로 풀기보다는 정치로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서 2년 전 정치 입문의 뜻을 품었는데 작년 8월 때마침 통합논의가 시작돼 체육사에 가 슈퍼맨복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동안은 정치자금 등 마련을 위해 같은 복장으로 식당 배달일도 했다는 그는 "처음에는 주위의 시선이 너무 부담스럽고 모멸감도 느꼈으나 나중에는 스타의식도 생기더라"며 "현 선거제도에서 돈도, 조직도 없는 나같은 사람한테는 이런 이벤트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명함은 물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후보자명부 사진도 슈퍼맨 복장인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도 가능한 이 옷을 입고 \'희망 슈퍼맨\'을 선택해달라고 외치겠다"고 전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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