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26㎢, 인구 2천700여명에 불과한 충북의 가장 작은 초미니 면에서 모두 3명의 지방의원을 선출토록 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선거구는 증평군 도안면 선거구.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1명과 군의원 2명을 선출한다.
도의원 선거구는 최소 4~5개의 면으로 이뤄져 있고 이번 선거부터 기초의원 선거가 중선거구제로 전환돼 농촌지역 3~4개 면이 1개 선거구로 통합되면서 어지간히 인구가 작은 면에서는 도의원은 고사하고 군의원마저 선출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선거가 인물 경쟁보다는 \'면 대항\' 양상을 보이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인구 2천774명, 유권자 2천349명에 불과한 초미니 면에서 면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도의원을 단독으로 뽑고 군의원 2명도 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안면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선거구의 탄생은 2003년 증평군 출범에서 비롯됐다.
충북도 출장소였던 증평은 2003년 인구 3만명의 규모로 군으로 승격하며 독립했다.
증평읍과 도안면 등 2개 읍·면만을 갖춘, 전국에서 가장 작은 군이 된 증평군은 군마다 2명씩 뽑도록 한 도의원 선출 방식에 따라 증평읍과 도안면에서 각각 1명씩의 도의원을 선출한다.
또 군의회 성립을 위한 최소 의원수인 7명을 선출하기 위해 증평에서 4명, 도안에서 2명 등 6명의 지역구 군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1명을 선출케 된 것.
곡성 연씨 집성촌이기도 한 도안에서는 연씨 후보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도의원 후보 2명이 모두 연씨로 문중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군의원 후보 4명 가운데 2명도 연씨 집안의 후보들이다.
연씨 문중 후보들이 승리를 일궈낼지 반대로 연씨 집성촌에서 반란이 일어날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청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