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개 부처 장관들이 1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원정시위를 중단하라”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국 원정시위를 준비 중인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예정대로 시위를 강행하겠다고 맞섰
정부 5개 부처 장관들이 1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원정시위를 중단하라”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국 원정시위를 준비 중인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예정대로 시위를 강행하겠다고 맞섰다.
이들은 다음달 초 미국 워싱턴으로 100여명의 원정시위대를 보내 미국내 반신자유주의 단체들과 함께 한·미 FTA 반대 시위를 개최할 계획이다.
원정시위는 범국본에서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범국본은 반FTA를 기치로 지난 3월28일 280개 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해 현재 300여개 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주요 단체는 전국민중연대,양대 노총,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국농민회총연맹,한총련,6·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 등이다.
대부분 반미·노동 운동 진영이다.
또 환경운동연합,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참교육학부모회,스크린쿼터 문화연대,한국영화인협회,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한국양봉협회 등의 이름도 올라 있다.
범국본측은 “국가보안법 철폐 운동이나 비정규직 법안 운동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빠르게 반FTA 전선에 세력이 결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4월15일 ‘한·미 FTA 저지 범국민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다음달
3일 서울에서 2차 범국민대회도 열 방침이다.
경의·동해선
25일 시험운행 남북 장관급 참석
남북은 19일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 제4차 위원급 실무접촉을 갖고 25일 경의·동해선 열차 시험운행 행사에 양측 장관급이 참석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측에서는 경의선 열차 시험운행 행사에 이종석 통일부 장관,동해선 시험운행에는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각각 참석한다.
북측은 경의선에 권호웅 내각 참사, 동해선에 김용삼 철도상이 참석한다.
남북은 열차 시험운행에 앞서 오전 10시30분 문산역과 금강산역에서 각각 철도 시험운행 남북 공동 기념식을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공동 기념식에는 남북 탑승자 200명과 초대받은 일반 시민 300명 등 500명이 각각 참석한다.
남북은 또 경추위 실무접촉에서 우리측이 의류 신발 비누 등 경공업 원자재를 북측에 제공하고 북측은 남측에 아연 마그네사이트 석탄 등 지하자원에 대한 투자·개발권을 보장하는 문제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다.
노대통령 “강남사람에 유감 있는 것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대통령이 강남 사람들한테 무슨 유감이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1차적으로 국민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우리 부동산에 대해 국민들이 너무 오랜 믿음을 갖고 있고,또 이 정책에 대해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강남 사람 돈버는 것이 배가 아파서 그런 것이 아니다”며 “부동산에 거품이 들어가 꺼질 때 경제가 위기에 빠지거나 장기침체로 심각한 몸살을 앓게 돼 있다며 부동산 버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몇 개 지역에서 투기하는 사람들에 의해 전국 부동산을 춤추게 만들고,그래서 우리 경제를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는 일을 정부가 어떻게 그냥 보고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北 과학분야 고위 간부 3월 탈북 동남아 체류중
북한 과학기술 분야 고위급 간부가 탈북해 조만간 한국에 망명할 것으로 확인됐다.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는 19일 “북한 조선과학기술총연맹 도위원장 박원두(가명·43)씨가 지난 3월 탈북했으며 국제기구를 통해 한국 망명을 신청했다”면서 “박씨는 현재까지 북한을 탈출한 과학자 가운데 최고위층”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3월 가족을 남겨둔 채 북한을 탈출,당국의 추격을 피해 중국 등지를 전전했으며 현재는 동남아시아의 한 지역에 머물며 망명을 준비 중이다.
도 대표는 “박씨가 ‘북한은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토대가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발전 가능성이 없는 환경에 있으면서 과학자로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탈북 이유를 전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조국에서 능력을 펼치고 싶어 한국을 망명지로 택했다고 밝혔다.
국민銀, 외환銀 인수 강행…론스타와 계약하기로
국민은행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본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22일 정부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외환은행 매각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외환은행 최종 인수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이날 이사회가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론스타와의 본계약 체결 연기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했지만 거래특성과 계약상 안전장치 등을 고려할 때 계약체결을 지체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데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가격은 당초 제시한 가격보다 200원 낮은 주당 1만5천2백원으로 결정됐으며 총인수대금은 수출입은행 지분을 포함해 6조9천4백74억원으로 최초 제시가격보다 9백14억원 줄었다.
국민은행은 본계약을 체결하더라도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결과, 금융당국의 심사 등 정부 승인 과정이 모두 이뤄진 뒤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에 인수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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