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이른바 국제 중학교와 좋은 학교의 설립을 둘러싸고 교육 당국과 전교조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교조 소속 교사 5백명은 어제(16일) 오후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제 중학교와 좋은 학교 설립에 반대했습니다.
참석 교사들은 먼저 국제 중학교가 초등학생들까지도 입시 지옥으로 밀어넣을 현대판 귀족 학교라며 설립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진화/전교조 서울지부장 : 귀족 중학교, 너무나 사교육을 양산하고 1천만 원의 등록금에 해당하는 부유층의 학교가 될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 교육청은 국제 중학교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2천 4백명에 이를 만큼 매년 급증하는 조기 해외 유학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허가 여부를 현재 검토 중이어서 실제 설립으로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서울시 교육청은 전교조가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에 대해선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류연수/서울시교육청 정책기획담당관 : 운영비가 부족하다던지 어려운 학교들이 있습니다. 그런 학교들 부터 도와주면서 자율적으로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전교조는 10일째로 접어든 서울 지부장의 단식을 필두로 두 사업에 대한 반대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도 마찰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