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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 남북한에 해법"

양만희

입력 : 2006.05.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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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 행정부는 북핵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어 보인다. 북핵 문제의 해법은 남북한이 쥐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이 쏟아낸 말인데요.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한미간의 이견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됩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SBS 라디오에 출연한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은 "북핵 문제에서 파생되는 많은 문제들은 미국보다는 결국은 한국의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민순/안보실장('최광기의 SBS 전망대' 출연) : 핵 문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있어서 어떤 형태로든지 푸는 해법을 제시할 그 무기는 남과 북이 쥐고 있는 겁니다.]

청와대의 한 고위 참모는 "부시 행정부의 행태를 보면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앉아서 기다리기 보다는 남북 관계의 개선을 통해, 북핵 상황을 관리하면서 나름의 해법을 찾겠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의 몽골 발언 가운데 북한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여러 제도적 난관들을 극복하자는 뜻"이라고 송 실장은 설명했습니다.

[송민순 실장 : 국가보안법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제도적 난관은 하나를 집어서 할 사항이 아니고요, 서로 탄력적인 자세로 헤쳐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은 오늘 장성급 회담과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을 위한 실무 접촉을 가졌습니다.

첫 날이라 서로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성급 회담에선 북측이 제도적 장벽이라고 주장해 온 서해 북방한계선 변경 문제에 대해, 남측이 국방장관 회담에서 논의하자고 역제의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