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지목 '버블 세븐'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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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정부가 연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한 경고성 발언을 쏟아내면서 부동산 꼭짓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정부의 말을 믿어야 하는지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블 세븐의 집값은 반드시 잡힌다"
청와대 특별기획팀이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청와대는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목동, 그리고 경기도 분당과 용인, 평촌을 아파트값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7개 지역 '버블 세븐'이라고 지목했습니다.
8.31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들 '버블 세븐'의 폭탄 돌리기는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도 아파트값 버블론을 거들고 나섰습니다.
추 장관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값 버블이 붕괴되기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에 집값 하락이 본격화돼 2, 3년 내에 10.29 대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주장에 동의하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선덕/건설산업 전략연구소장 : 강남 지역의 버블은 정부의 보유세 강화와 3.30 대책으로 인한 재건축 규제 강화 등으로 언제든 꺼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집값 안정이 정부 대책과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린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반론도 여전합니다.
[김용진/부동산뱅크 마케팅본부장 : 정부의 추가적인 공급 확대 정책, 그리고 대출 금리 인상 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면 언제라도 가격은 불안하고 상승세로 나타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청와대가 '버블 세븐'을 지목하자 거꾸로 부동산 명품 7선을 공인한 것이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말보다는 이런 정책 불신을 해소하는 게 더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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