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의 후보등록이 16일 오전 9시부터 일제히 시작됐으나 일선 선거관리위원회 등록장에는 후보와 대리인들이 등록개시 시각보다 훨씬 일찍부터 나와 접수 1번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등록하면 당선된다\'는 속설이나 강박관념에 의한 것인데 이 때문에 누가 먼저 접수할 것인가를 놓고 후보들간에 추첨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부산 사하구의원 선거 모 선거구에 출마한 조 모씨의 사무장은 이날 오전 8 시40분부터 등록장에 나와 접수개시를 기다리는 바람에 선관위 직원들이 적잖게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조씨의 사무장은 "상징적인 의미도 있고 가장 먼저 등록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속설이 있어 후보등록을 서둘렀고, 조 후보도 \'가장 먼저 등록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도 등록개시전부터 대리인을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내보내 직접 등록장에 나온 민주노동당 김석준 부산시장 후보와 누가 먼저 접수할 것인가를 놓고 추첨을 해 1번을 확보했다가 김 후보에게 양보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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