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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송환 특별법 제정해달라"

남정민

입력 : 2006.05.16 17:22

김영남-메구미 가족, 서울서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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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 씨의 아버지와 동생이 오늘 사위인 한국인 납북자 김영남 씨 가족과 처음 만났습니다. 사돈간인 이들 가족은 북한 정부에 조건 없는 납치 피해자의 송환을 촉구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다 메구미 씨 가족들과, 한국인 납북자 김영남 씨의 가족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메구미씨의 아버지 요코다 시게루 씨는 김씨의 어머니 최계월 씨와, 그리고 김씨의 누나 영자 씨는 메구미 씨 동생 데쓰야 씨와 손을 맞잡고 말없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했습니다.

메구미 씨는 중학생이던 지난 1977년 일본 니가타현에서 하교길에 납북됐고, 이듬해, 당시 고등학생이던 김영남 씨는 전북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납북됐습니다.

납북된 두 사람은 지난 1986년 북한에서 결혼해 딸까지 낳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상봉을 마친 메구미 씨와 김영남 씨의 가족들은 함께 납북자 송환 특별법 제정 촉구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두 가족은 내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만나 납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