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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충북지역 초반 판세

입력 : 2006.05.16 14:19


16일 후보 등록과 함께 5.31 지방선거가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한범덕 열린우리당 후보, 정우택 한나라당 후보, 배창호 민주노동당 후보, 조병세 국민중심당 후보 등 충북지사 후보 4명을 비롯한 예비후보들은 이날 후보 등록과 함께 바닥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최근 실시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선거 초반 판세는 한나라당의 절대적 우세속에 열린우리당이 막판 역전을 노리며 추격하는 양상이다.

15일 발표한 청주방송(CJB)과 충북방송(HCN)의 여론조사에서 정우택 한나라당 지사 후보는 각각 49.8%와 46.5%의 지지율을 얻어 18.5%와 22.9%를 얻는데 그친 열린우리당 한범덕 후보를 20% 포인트 이상 앞섰다.

지난달 3일 실시된 KBS 여론조사(47.8% 대 23.1%)나 같은 달 18일의 MBC 여론조사(45.9% 대 21.9%) 때와 비교해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12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압도적 우세를 유지했다.

한나라당은 충주, 제천, 영동, 진천 등 4곳에서 10% 이상의 큰 격차를 내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청주와 단양 등 2곳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청원에서만 2개 여론조사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여론조사 결과가 엇갈린 옥천과 지지율 격차가 크게 나지 않은 청주, 보은, 단양 등에 기대를 걸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증평과 음성은 무소속 후보가 2개 여론조사 모두 지지율 1위를 차지했으며 괴산은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직 단체장들의 강세도 눈에 띈다.

현직 자치단체장이 출마하는 8곳 가운데 충주와 제천, 진천, 영동, 증평 등 5곳에서 현직 자치단체장이 비교적 큰 차이로 정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으며 음성과 보은이 백중 우세, 괴산이 접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에서 접전중이고 청원에서 앞서는 등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상투\'여서 내려가는 일만 남은 반면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우리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어 청주권을 진앙지로 막판 대 역전극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는 정부·여당의 무능과 실책에 대한 심판의 장"이라며 "당 내 공천을 둘러싼 악재에도 지지율이 흔들리지 않는 것은 이미 선거판이 고착화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막판으로 갈수록 사표 방지 심리가 작용해 여론조사보다 더 많은 곳에서 이기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청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