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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 집값 하락…"금리 인상 약발"

이병태

입력 : 2006.05.16 10:44

보스턴, 15년 만에 첫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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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4분기 미국 주택의 중간가격은 21만 7천900달러, 지난해 4/4 분기 22만 5천300 달러에 비해 3.3%가 떨어진 것입니다.

특히 1979년 이후 줄곧 오르기만 했던 신시내티의 집값은 26년 만에, 또 보스턴 집값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일리노이주의 댄빌은 11.6%, 인디애나주 사우스 밴드는 10.2%의 하락세를 보였고 수도인 워싱턴 D.C는 2.4%,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는 각각 0.8%가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미국의 집값 하락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림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즉 모기지 이자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 2004년 6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당시 1% 였던 기준금리를 5%로 올려놨습니다.

이처럼 금리 상승으로 주택 수요가 줄어든 것이 집 값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집값은 1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10%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주택 가격은 1년전에 비해 38.4%나 급등했고 플로리다주 게인즈빌도 31.9%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하지만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는 높은 금리와 함께 미국 내 전역에서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집값 하락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