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지방선거 D-16> 강금실 '제 2 출마선언' 준비

입력 : 2006.05.15 11:21


열린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가 '제 2의 출마선언'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지난 4월5일 정동극장에서 연극무대를 연상시키는 출마선언 이벤트를 통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데 성공한 것처럼, 5.3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오는 18일에 '제 2의 강풍'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강 후보 캠프는 제2의 출마선언 이벤트의 일환으로 오는 17일 제주에서 출발해 광주를 거쳐 서울에 도착하는 1박2일간의 일정을 잡아놓았다.

강 후보 '개인의 고향'인 제주를 둘러보고, '역사의 고향'인 광주에서 5.18을 맞은 뒤 '서울시민의 고향'인 서울로 돌아오겠다는 설명이다.

강 후보는 광주 금남로와 서울 동대문에서 각각 '역사에 투신하고, 시민에게 헌신하겠다'는 취지의 제 2의 출마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강 후보는 선대위 개편을 통해 남은 선거운동기간 더욱 효과적인 선거전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강 후보는 14일 선대위 회의를 열고 선대위에 ▲ 교육 서울특별시 만들기 본부(본부장 유인종) ▲ 복지 서울특별시 만들기 본부(본부장 장향숙) ▲ 문화 서울특별시 만들기 본부(본부장 이미경) ▲ 강남북 균형발전 일자리 창출본부(본부장 이계안) 등 4개 본부를 신설했다.

강 후보는 특히 교육과 보육, 복지를 3대 정책과제로 선정하고, 세목교환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경쟁자인 오세훈 후보와의 차이점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 후보에 대한 공세도 꾸준하게 지속시킬 계획이다.

강 후보 캠프의 오영식 대변인은 "오 후보의 발언을 살펴보면 가치관과 철학이 일반 서민과 근본적으로 다르고, '오렌지 본색', '강남 본색'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며 "앞으로는 오 후보의 가치관과 철학이 서울 시민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이 강 후보의 팬클럽 성격인 '금 서포터스'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한데 대해 오 후보측이 "네거티브 선거전 방지를 위해 고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선관위가 이미 금 서포터스의 소환통보를 마친 상태다. 순수한 팬클럽까지 문제삼고 나오는 다급한 상황인 한나라당의 이중플레이"라고 비난했다.

오 대변인은 티셔츠와 손수건을 판매한 금 서포터스의 선거법 위반 주장에 대해서는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가 없다면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게 법률가들의 해석"이라며 "금 서포터스도 일반인들에게는 티셔츠를 팔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고 덧&#48535;였다.

한편 강 후보는 이날 스승의 날을 맞아 모교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