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이 반 33명의 학생 중에 안경을 쓴 사람은 15명으로 50%에 가깝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시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력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안경을 썼거나 앞으로 써야 할 학생들은 2003년 35.4%에서 2004년 35.8%, 작년에는 38.3%로 꾸준히 늘었습니다.
예전에 비해 아이들의 눈이 나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습관 변화에 있습니다.
[김도현/강남성모병원 소아안과 교수 : 주원인은 컴퓨터의 과도한 사용이다. 컴퓨터로 오락과 학습을 하면서 근시가 늘고 있다.]
컴퓨터 게임의 경우 중독성이 강해 한 번 시작하면 오랜 시간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컴퓨터 하루에 얼마나 해요?) 4시간 정도 해요. (뭐 하느라고?) 게임도 하고 채팅도 하고...]
컴퓨터 모니터는 눈과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장시간 보고 있으면 근시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때문에 시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독서나 컴퓨터 등) 근거리 작업 시 (눈과의 거리를) 30~40cm 정도 유지하고, 한 시간 정도 한 후에 십 분 정도 쉬어주는 것이 좋다.]
적절한 책상의 높이도 중요합니다.
책상이 너무 높으면 책이나 컴퓨터와의 거리가 가까워져 근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 공부방에서는 전체조명을 밝게 유지하면서 스탠드를 이용해 글씨에 그림자가 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자녀들의 근시를 인식하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근시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세가 악화되는데요.
시력발달은 8살 무렵에 완성되기 때문에 유아기에 안과 정기검진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이미 안경을 쓰기 시작한 경우라도 근시는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씩 시력검사 받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