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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월드컵 열기도 뜨거워져

정영태

입력 : 2006.05.14 18:52|수정 : 2006.05.14 18:52

휴일 표정 스케치

동영상

<8뉴스>

<앵커>

화창한 봄날씨의 기분좋은 주말이 오늘(14일)도 계속됐습니다.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월드컵의 열기가 느껴진 휴일이었습니다.

시민들 표정,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바라며 고사리 손으로 그린 그림을 붙여 봅니다.

[박주영 화이팅!]

길이 30m의 월드컵 응원 벽화.

미술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8천여 명이 힘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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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최고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에서 과거시험이 재현됐습니다.

올해의 시제는 역시 월드컵입니다.

한국을 찾은 OECD 위원들도 전통 유생 복장을 입고 과거에 응시했습니다.

[로 흥(프랑스)/OECD 정보분과 위원 : 프랑스와 한국이 멋진 경기를 펼쳐서 16강에 진출할 것 같습니다.]

9살 어린이부터 여든을 넘긴 할아버지까지 장원의 꿈은 모두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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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경기장 바로 옆에, 독일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뮌헨 구장이 들어섰습니다.

10분의 1로 축소한 미니 구장입니다.

오는 21일까지 38개팀이 참가하는 서울시 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립니다.

[권석진/서울 남천초등학교 : 꼭 우승해서 독일가서 응원하고 싶어요.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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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공하나 구하기도 어려웠던 시절, 축구공을 대신 했던 돼지 오줌보.

제주에서 열린 돼지고기 축제에선 오랜만에 돼지 오줌보가 어린이들의 놀잇감이 됐습니다.

토고와의 첫 경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휴일, 월드컵 열기는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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