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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와 뮤지컬 만나다

조지현

입력 : 2006.05.14 18:52|수정 : 2006.05.14 18:52

새로운 퓨전 음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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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문화계 소식입니다. 우리 판소리로 창작 뮤지컬을 만들었다면 어떨까요?

젊은 감성으로 등장한 판소리 뮤지컬,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신명나는 춤과 노래, 북과 가야금, 대금, 생황 등 국악기 반주에 맞춘 판소리입니다.

사랑의 세레나데는 구성진 장단에 실려 더욱 절절하고, 코믹한 내용은 빠른 장단을 만나 재미를 더 합니다.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는 20대 젊은 소리꾼들의 모임 '타루'´가 극본을 쓰고 작곡을 한 '창작 판소리 뮤지컬'입니다.

[이상화/배우 : 서민의 애환이 노래와 합쳐져서 판소리가 만들어졌듯이, 저희도 이 시대가 안고 있는 고민들,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부르는 거예요.]

사랑 이야기, 남녀 차별 등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판소리 특유의 풍자로 풀어냅니다.

[이자람/극단 '타루' 대표 : 판소리의 음악은 훌륭하거든요. 어떤 식으로 장면과 조화될 때 촌스럽지 않고 느낌을 전달할까가 고민이 많이 되고요, 음악적으로도 재탄생 시킬까 하는 건 아직도 남은 큰 숙제고요.]

젊은 감성으로 새롭게 다가온 판소리는 국악에 대한 관객의 편견을 깨고 사랑받는 장르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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