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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전력, 베일 벗는다

김형열

입력 : 2006.05.14 18:52|수정 : 2006.05.14 18:52

오늘 밤 사우디와 평가전


<8뉴스>

<앵커>

한편 오늘(14일)밤 '토고 대표팀'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새 감독이 오고 나서 첫 경기입니다. 아직도 '오리무중'인 팀 전력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네덜란드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전은 토고에게 단순한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의 부진을 털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사우디와 평가전을 앞두고 토고는 비공개 훈련을 통해 빠른 역습과 프리킥 등 세트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오토 피스터 감독은 훈련 시간 내내 선수들의 플레이를 일일이 지적하며 데뷔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토 피스터 감독은 사우디전을 통해 독일로 갈 최종 엔트리 23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창가이/토고 축구 국가대표 : 사우디와 평가전은 젊은 선수들이 독일 월드컵으로 가기 위해 가치를 입증할 좋은 기회이다.]

이 경기는 한국과 토고의 전력을 간접 비교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본프레레 감독 시절 우리는 사우디에 두 번 연속 졌습니다.

토고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대한 축구협회에선 이영무 기술위원장이 직접 네덜란드로 건너왔습니다.

[이영무/대한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공격 형태, 수비 형태, 어떻게 전술적으로 하는 가를 중점적으로 체크할 것입니다.]

사우디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컵 대장정에 나서는 토고.

베일에 가려진 토고의 실체는 오늘밤 사우디전을 통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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