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에서 첫 투표를 하는 외국인 유권자들을 위한 선거 설명회가 13일 오전 전북 익산시 주현동 화교소학교에서 열렸다.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대만 출신 화교 40여 명이 참석해 1인6표제와 중선거구제 등 지방선거 개요와 투표 절차, 정당.후보자 정보수집 방법, 선거법 위반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이어 시연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의 투표 시연을 참관한 뒤 후보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모의 투표용지에 기표해 투표함에 넣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8월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영주권 취득 후 만 3년 이상 국내에 거주한 19세 이상 외국인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이 주어지면서 외국인 유권자들이 올바르게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도 선관위는 현재 도내 외국인 투표권자는 243명으로 전원이 화교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마광명(73.김제시 거주)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살면서 스스로를 한국인으로 생각했지만 정작 선거일에는 구경만 했는데 투표권을 얻게 되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내 손으로 주민대표를 뽑을 생각을 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익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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