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12일 식비대납과 금품제공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군수 선거 예비후보인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또 A씨의 사전 선거운동을 도와준 혐의로 B씨 등 5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작년 9월 광주의 한 기업체에 실습나온 해당 지역 고교생과 교직원 등 50명을 식당으로 초청해 식비로 147만원을 결제하고, 이들에게 1인당 8만 8천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건네면서 지지를 당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작년 5월 경로잔치에 자신의 이름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업체명이 새겨진 수건 800장을 나눠 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건강식품 제조업자로부터 건강식품 20상자를 주문해 전액을 지불해 놓고도 물품은 10상자만 건네 받은 방법으로 업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면서 선거에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최근 수 차례에 걸쳐 출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A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그러나 A씨로부터 식사접대를 받은 고교생들에 대해서는 당시 미성년자였던데다 사전에 그와 같은 자리인지 알지 못했던 점 등을 고려해 무혐의 처리했다.
(광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