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은 지난 73년 10월 당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김대중 납치사건을 지시했으며 박정희 대통령의 승인 아래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국에 보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미 국가안보기록보관소가 정보공개법에 따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1973년도 비밀 외교문서 가운데 주한미대사관이 본국에 보고한 문서에서 드러났습니다.
일본 정부와 피해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 측은 사건 직후부터 한국 정부기관의 관련성을 주장해 왔으나 한국 정부는 관련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