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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70달러 아래로·원자재 값 폭락

박성구

입력 : 2006.05.16 10:17

"세계 금리인상 추세로 성장 둔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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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치솟던 국제유가가 70달러 아래로 급락했습니다. 금과 은을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값도 폭락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값이 3.7%, 2.63달러 급락해 배럴당 69.4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7일 이후 한달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인플레에 대항하기 위한 통화 긴축과 금리 인상 추세가 세계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석유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같은 이유로 국제 원자재값도 폭락했습니다.

금값은 3.8%, 26.8달러 하락하며 온스당 685달러에 거래를 마쳐 700달러선이 붕괴됐습니다.

은과 백금, 구리 값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에너지와 금속 등 19개 원자재로 구성된 로이터 CRB 지수는 2.7% 하락하며 88년 7월 이후 18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원자재값이 급락하자 자원수입국인 미국의 달러화는 유로와 엔화 등 주요국 통화에 반등했습니다.

달러화가 최근 5주 연속 하락함에 따라 그동안의 달러 하락이 지나쳤다는 인식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