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 절상요인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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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상하이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이 8.003 위안에 마감됐습니다.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당 7.9982 위안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막판까지도 7위안 대에 거래됐습니다.
위안화 고시 환율이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8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은 94년 환율 개혁 이후 12년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 외환 당국이 8 위안대 붕괴를 용인한 것은 전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추세를 감안할 때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또 대내적으로는 과열된 경기를 억제하고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절상 압력을 수용하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승호/삼성경제연구소 베이징사무소 소장 : 1~2월부터 상당히 빠른 속도로 절상이 되고 있었거든요. 첫째는 그렇고, 또 올봄 들어서 미국의회에서 환율에 대한 압력이 굉장히 높아졌죠.]
이번 위안화 환율 하락은 소폭에 그친 데다 이미 예견됐기 때문에 중국 금융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 금융 시장은 심리적인 저항선이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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