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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생 급증…하루 19명꼴 출국

권태훈

입력 : 2006.05.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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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조기유학생 수가 전년도에 비해 15 % 증가하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하루평균 19명꼴로 해외로 떠나는 셈이어서 교육당국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조기유학을 떠난 서울지역 초·중·고생 수는 모두 700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4년 6천 89명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로 하루평균 19명꼴로 조기유학을 떠나고 있는 셈입니다.

중학생이 전년도에 비해 18.2% 증가한 2,5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 고등학생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천5백여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 중국, 동남아 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이같은 조기유학 증가세는 영어 조기교육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데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초중고 조기유학생 수는 지난 2000년 조기유학 대상이 중졸 이상으로 확대된 이후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꼼꼼히 따져보지 않은 충동 조기유학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기유학 열풍이 꺾이지 않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