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이 좋고 용모가 단정해야 광역 및 기초의원 이 될 수 있다(?)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심사특별위원회가 11일 발표한 광역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심사 기준에 외모를 상징하는 호감도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공천심사 기준은 여성과 사회적 약자 및 장애우를 우선 1순위로 배치하되 배점은 여성의 경우 가산점 20%, 당 기여도 30%, 기본자질(학력, 경력) 20%, 의정활동 역량 및 정책개발능력 20%, 호감도(인상, 용모, 말씨 등) 10 %로 하기로 했다.
호감도 10%는 전체 배점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비하면 얼마 되지 않지만 정치 지망생의 조건이 거의 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인상이 좋고 용모가 단정한 사람에게는 엄청난 프리미엄이 아닐 수 없다.
즉 얼굴이 잘생기고 말솜씨가 좋은 일명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이준기 씨 같은 사람이 공천을 받는데 유리하다는 것.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의 이미지 개선과 도시 및 문화전문가 등에 적합한 인물을 배출하기 위해 올해 처음 이 부분을 도입하게 됐다"며 "용모가 단정하고 말솜씨가 좋은 사람은 상대방에게 친밀감을 줘 당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외모와 말솜씨를 공천심사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이 어딘지 어색하다"며 "당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기준이 자칫 외모 지상주의로 흐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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