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앞두고 실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후보가 적어도 2위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야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11일 지난 17대 총선 보름전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와 실제 투표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239개 선거구의 26.4%에 해당하는 63개 지역에서 여론조사 선두 후보가 낙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1,2위간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내였던 78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9개 지역의 선거결과에서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으며, 10~20%포인트 차이를 보인 63개 선거구에서도 22개 지역의 결과가 뒤집힌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에서 2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인 98개 선거구에서는 2개 구역을 제외한 96개 지역에서는 조사결과와 투표결과가 일치했다.
여론조사와 다른 투표결과가 나온 지역에서 여론조사 1,2위간 격차는 평균 8.6%포인트였으며, 조사 결과대로 선거결과가 나타난 곳의 격차는 평균 21.6%포인트였다.
리서치 앤 리서치 측은 "17대 총선의 경우 대통령 탄핵 직후 치솟았던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서서히 감소하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분석 결과를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조사상 20%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질 경우 반전이 어렵다는 점 등은 의미있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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