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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한류 날개를... '류시원'

이병태

입력 : 2006.05.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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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수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는 류시원 씨!

일본에 진출한 지 2년 만에 최고의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국 남자가수로는 최초로 오리콘차트 정상에 오르는가 하면 일본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타에게 주어지는 대중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결과는 류시원씨의 보이지 않는 노력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본진출 준비과정) : 저는 혼자 독학했어요. 독학이라는 게 특별히 뭐가 있는게 아니라, 일본사람들하고 직접 대화하고 그렇게 많이 공부했어요. 제가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많이 일본을 가서 조사도 하고 그랬어요.]

류시원씨는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서 아픔을 간직한 의대생 선재로 출연했는데요.

이 드라마가 일본에 방영되면서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적극적인 일본 팬?) : 제가 일본에 가는 것 일체 얘기하지 않는데 늘 공항에 항상 나와 있다던가 아니면 제 비행기 시간을 알아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요. 되게 행복해 해요.]

[(기억에 남는 일본팬?) : 노장의 할머니신데 편지가 왔어요. 장문의 4장짜리 편지가 왔는데 남편이 돌아가시고 울어본 적이 없는데 그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를 보면서 류시원 씨 눈물을 40년 만에 흘렸습니다. 나에게도 아직 그런 감정이 남아있다는 걸 깨닫게 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대요.]

절친한 친구인 김원준씨의 권유로 연예계에 데뷔한 류시원씨는 현재 가수, 연기자, MC까지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이고 있지만 원래의 꿈은 디자이너였습니다.

게다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연예계 진출을 결심하기까지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는데요.

[(부모님의 반대?) : 처음에는 아버님이 반대를 하셨어요. 옛날에는 소극적이고 말 많이 하고 앞에 어디 나가서 놀라게 하면 얼굴 빨개지고 이런 스타일이었어요. 아버지는 내가 연예인을 한다고 하니까 깜짝 놀라 무슨 소릴 하느냐, 그래서 경험삼아 한번 해보고 말아라, 이렇게 얘길 하시고 알겠다고 저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러고 했는데 많이 사랑을 해 주셔서 지금은 뭐 어떤 누구보다 적극적인 후원자시죠.]

이제 데뷔 12년 차!

비교적 순탄한 연예계 생활을 해왔지만 류시원씨는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힘든 시간도 있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연예계 생활의 위기?) : 위기라는건 항상 있는 거 같아요. 그 위기 때문에 참 연예인들은 힘든 것 같아요. 방송하는 사람들이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위기, 그런 것들 때문에 힘든 것 같고요. 지금 와서 보면 왜 내가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렸을까 좀 후회도 돼요.]

[(결혼은?) : 그다지 뭐 빨리 장가가라고 하시지 않네요. (지금 여자친구 없어요?) 예. 지금은 없어요. 진짜 없어요. 소개시켜주세요.]

언제나 신인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류시원씨는 올 여름 일본 부도칸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열고, 하반기에는 한국영화에 출연하는 등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인데요.

꼭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