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장 선거의 여야 후보들이 선거사무실을 개소하는 등 본격 표몰이에 들어갔다.
11일 현재까지 당의 공천을 받아 나선 후보는 열린우리당 방비석(52) 전 부천 부시장, 한나라당 홍건표(61) 현 시장, 민주노동당 이혜원(43.여) 전 갑을 플라스틱 노조위원장등 3명이다.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은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하고, 현재 적임자 찾기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나라당 홍 후보는 11일 오후 4시 상동신도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김문수 도지사후보, 임해규 의원, 이사철 전 의원,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홍 후보는 부천 토박이로 인천고를 졸업하고 공직에 발을 디딘 뒤 부천시 복지환경국장, 소사구청장을 지내고 2004년 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청백리상을 수상하는 등 강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단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밀고 나가 \'불도저\'란 별명이 따라 다니기도 한다.
홍 후보는 "지난 2년동안 흐트러진 시정을 바로잡고,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면서 "신도시-구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한 뉴타운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제대로 된 부천\'을 건설하기 위해 다시 나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우리당 방 후보는 12일 오후 3시 중1동 모 주상복합건물에서 진대제 도지사 후보, 원혜영, 배기선의원,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득표전에 돌입했다.
방 후보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조달청 기획예산담당관, 경기도 남양주시 부시장,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 부천시장 권한대행 등을 거치는 등 정통 행정 관료이며, 2004년 부천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고시 출신답게 기획력이 우수하고 머리회전이 빠르며 대인 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 후보는 "과거 3년동안 부천 부시장과 시장권한 대행을 하며 남다른 업적들을 쌓았다"면서 "무너진 부천 경제를 되살려놓고 교육 1등 도시를 만들며 환경과 문화를 중시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노당 이 후보는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대하전자 공업사, 갑을플라스틱 등의 노조 위원장을 지냈으며, 부천시 학교급식 네트워크 공동대표, \'무상 의료 실현을 위한 부천지역 운동본부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문화도시, 경제도시란 휘황한 구호 이면에 노동자와 여성, 빈민, 장애인들이 소외되고 침묵을 강요받고 있다"면서 "이들 약자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획기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도시 부천\'을 만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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