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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많은 양보를 하려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몽골 발언을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략적 발언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의 공격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 여당이 남북문제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데 맞춰졌습니다.
한나라당은 구걸이라는 원색적인 말을 동원해 정부와 여당을 공격했습니다.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 노무현 대통령이 몽골까지 가서 남북정상회담을 구걸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을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고 몰아붙였고 민주노동당은 정부가 미국의 대북전략에 공조해왔는데 대북 양보가 가능하겠느냐고 따졌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노 대통령의 발언은 남북평화와 교류라는 큰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라면서 야당의 공세를 색깔론 부추기기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영선/열린우리당 공동대변인 : 남북관계를 더이상 선거와 연관시켜 색깔론을 부추기는 반북적인 행위를 중지했으면 합니다.]
정동영 의장도 야당의 공세가 개탄스럽다며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을 방해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의 냉전적 사고는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여야의 이런 공방은 오는 16일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을 계기로 더 격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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