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김유신 태실묘 훼손…청동 호랑이상 묻어놔

(청주방송) 구준회

입력 : 2006.05.10 19:50

동영상

<8뉴스>

<앵커>

국가문화재인 신라 김유신 장군의 태실, 즉 태반무덤이 최근 누군가에 의해 훼손됐습니다. 주술적인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청주방송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진천의 태령산 정상에 있는 김유신 장군의 태실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태실로 국가 문화재 사적 414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누군가 이곳을 찾아 봉분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태실 봉분을 둘러싼 기단석 하나를 들어내고 땅을 판 뒤 청동 호랑이 상을 묻어놨습니다.

[김병천/가락김해 김씨 진천군 종친회장 : 돌아보는데 돌 하나가 이상하게 빠져 있길래 그걸 치우고 보니까 이 청동 호랑이 상이 발견되었습니다.]

태실 흙속에서 발견된 청동 호랑이상은 길이 45cm, 높이 25cm 크기입니다.

[김병천/가락김해 김씨 진천군 종친회장 : 무속인들의 소행으로 보이는데 남의 조상을 음해하기 위해서 그런 것인지 그 뜻을 모르겠습니다.]

진천군도 무속인의 소행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유신 장군의 태실은 지난 95년 군용헬기장으로 조성됐다 복구된 뒤 이듬해에 국가 지정 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