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80여명 "중립적 협의기구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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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일요일 평택에서 미군기지 이전 반대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정치권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기지 이전 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오는 14일 평택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집회 불허 방침을 밝혔고 검찰 등 관계기관은 내일(11일)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기로 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사태가 악화 조짐을 보이자 시민사회단체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참여연대와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 80여 명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중립적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김숙임/평화여성회 상임대표 : 정부의 입장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공론의 자리에서 검증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협의기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정부에 대해선 사회적 합의가 도출될 때까지 더 이상의 강제집행은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 4당 인권위원장들도 긴급회동을 갖고, "평택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내일 주민들과 군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인권보호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원영/열린우리당 인권위원장 : 범대위, 군 관계자를 방문한 뒤 다시 주민들을 만나서 대책을 심층적으로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물러섬 없는 대치로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중재 노력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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