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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호남표 결집' 공략…야당 발끈

주영진

입력 : 2006.05.10 07:30

호남 민심, 수도권 선거의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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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를 20일 남짓 앞두고 호남지역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호남민심이 수도권 선거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에 따라 여당이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자 야당들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어제(9일) 광주를 방문해 열린우리당이야말로 광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정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열린우리당은 꿈을 갖고 있습니다. 평화의 철학, 김대중 대통령의 꿈이요, 열린우리당이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 의장은 이에 앞서 어버이날인 그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았고,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도 어제 김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호남민심을 겨냥한 여당의 이런 행보는 광주, 전남지역 선거뿐 아니라 최대승부처인 서울과 경기 선거에서도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표를 결집해야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당의 공세적인 호남민심공략에 이 지역을 텃밭으로 여기고 있는 민주당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상열/민주당 대변인 : 떠나버린 광주 전남 민심을 되돌려보려는 어리석은 선거공작을 중단하고 건전한 정책선거에 매진할 것을 촉구합니다.]

한나라당도 장관들의 잇단 호남지역 방문 계획을 문제삼으며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 장관들이 선거철이 되니까 부지런히 지방나들이에 나서는 것은 속 보이는 처사입니다.]

정치권의 공방속에 호남민심이 이번 지방선거의 또 다른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