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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전 제주지사 퇴임식

입력 : 2006.05.09 16:57


5.31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제주도지사직을 사퇴한 제34대 김태환 제주지사 퇴임식이 9일 오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퇴임식에서 1년 11개월간 재임시 업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초석을 다진 것과 제주관광 자존심을 되찾은 것, 최고 수준의 감귤 가격으로 1차산업이 경쟁할 수 있는 시간을 번 것을 꼽았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탈당과 무소속 견지, 열린우리당 입당 및 탈당 등 최근 자신의 오락가락한 정치적 행보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도민들의 이해를 구한뒤 "정치판에는 순수성이 없음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는 공무원들에게 "물은 흘러가도 강의 모습은 그대로 있듯이 사람은 떠나가도 조직은 건재할 것"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평가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말고 힘이 들더라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구범 전 제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김 지사는 제주발전과 도민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전임 지사의 정책도 발전시키고 완성시킨 것이 가장 큰 업적"이라며 특별자치도, 제주항공 출범 등을 예시한뒤 "큰 사람, 제주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쪼개어서는 안된다"며 도민들의 성원을 바랐다.

(제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