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31 지방선거에서 처음 투표하는 대학 새내기 10명 중 5명은 투표 당일에 투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배재대 자치여론연구소(소장 최호택)가 충청권 대학의 새내기 6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방선거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 50.5%가 '그날 가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대답도 19.6%에 달했으며 '꼭 투표하겠다'는 답은 19.9%에 그쳤다.
또 '투표 당일 애인이 여행가자고 할 때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여행을 포기하고 투표한다'는 2.4%에 불과한 반면, '투표를 포기하고 여행간다'가 37.6%, '같이 투표하고 여행간다'가 57.4%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자 가운데 27.4%는 투표일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역 정치인(국회의원·자치단체장)을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모두 알고있다'는 3.5%에 그친 반면 '다 모르겠다'는 51.7%, '한 사람만 알고 있다'가 12.0~11.6% 등으로 나타났다.
지방정치의 문제점으로는 '정치부패'가 43.4%, '지역 패권주의' 20.0%, '지역국 회의원들의 내사람 심기' 24.4%, '선거부패(과열혼탁)' 23.6% 등 순으로 꼽았다.
투표시 기준으로는 '공약·정책' 40.7%, '청렴도' 26.8%, '인물, 경력' 17.8%, '지지정당' 9.3% 등 순이었다.
배재대 최호택 교수는 "올해 처음으로 참정권을 얻은 새내기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생각보다 매우 심각했다"며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젊은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유도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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