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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등 치려다 혼쭐난 사기 도박단

이대욱

입력 : 2006.05.08 17:08

폭행당하고 돈 뺐긴 뒤 경찰에 신고

동영상

<앵커>

사기도박단이 조직폭력배들에게 혼쭐이 났습니다. 조직 폭력배가 운영하는 불법 카지노에서 사기도박으로 큰 돈을 딴 일당이 얻어 맞고 돈을 빼앗겼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40살 나 모 씨 등 6명은 지난달 16일 밤 경기도 포천의 한 불법 카지노에 들어가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사기 도박을 위해 전날 이 카지노에 몰래 들어가 약품 처리한 카드를 섞어 놓았습니다.

초소형 카메라와 이어폰까지 동원해 불과 세시간 만에 2천 3백여 만원을 땄습니다.

하지만 이 불법 카지노는 포천 지역 유명 조직폭력배가 조직 운영자금을 위해 운영하는 업소.

사기 도박 수법은 들통났고, 폭력배들에게 밤새도록 얻어 맞은 나 씨 일당은 딴 돈과 승용차 등 7천여 만원 어치를 뺐겼습니다.

나 씨등은 추가로 2천만원 짜리 지불각서까지 써준 뒤에야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나 씨 등은 억울하다면서 경찰을 찾아가 신고했습니다.

[남승기/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최첨단 사기 도박단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조폭이 운영하는 도박장이었던 것이다.]

경찰은 나 씨 등에게 폭력을 휘두른 조직폭력배 두 명과 사기 도박단 두 명을 함께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