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순간까지 조종간 놓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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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어린이날 에어쇼 도중 사망한 고 김도현 공군 소령의 영결식이 부대장으로 치러졌습니다. 고 김 소령은 대전 국립 현충원에 안장돼습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유가족과 동료들의 애도 속에 거행된 고 김도현 소령의 영결식.
아무것도 모르는 세살배기 아들, 엄마품에 안겨 사랑하는 아빠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건넸습니다.
유가족들은 아직도 고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또 다시 오열합니다.
고인을 떠나 보내는 동료들도 목이 메입니다.
[고준기 대위/공사 동기 대표 : 이제는 당신을 볼 수 없습니다. 단 한번만이라도 다시 보고 싶지만 지금은 볼 수 없습니다. ]
수많은 목숨을 살리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고인이기에 슬픔이 더했습니다.
헌화와 분향, 그리고 고인을 추모하는 음악이 그에 대한 그리움을 간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유가족과 동료장병 등 500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명복을 빌었습니다.
[강충순 준장/공군 제8전투비행단장 :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고 김소령의 유해는 그가 근무했던 부대를 마지막으로 돈 뒤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향했습니다.
정부는 김도현 소령에게 어제(7일)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했습니다.
영영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난 고 김도현 소령.
각박한 시대, 고인의 살신성인 정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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