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창당의 주역으로,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대전시장 예비후보였던 임영호(51) 전 대전 동구청장이 8일 탈당을 선언했다.
임 전 청장은 "국민중심당이 내가 애초 꿈꿨던 것과 전혀 다르게 가고 있어 탈당을 결심했다"며 "조만간 국민중심당 대전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국민중심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온몸을 던졌지만 창당 이후에는 완전히 소외됐다"며 "특히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 공천 과정과 당 운영을 둘러싼 불협화음 등에 크게 실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거취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 그냥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지역정가에서는 임 전 청장의 목표가 국회에 입성하는것인만큼 국민중심당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다가 18대 총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총선이 2년밖에 남지 않은만큼 특정 정당에 입당해 기반을 다진 뒤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심대평 공동대표와 함께 국민중심당 창당의 주역으로 활동해온 임 전 청장은 지난 3월 28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으나 당이 대전시장 후보 선정을 놓고 불협화음을 빚자 지난달 23일 "위기에 놓인 당을 살리는 게 우선"이라며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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