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관련 매출, 2008년 8천억 원 전망
<8뉴스>
<앵커>
중국에서도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애완견을 위한 대형 테마공원까지 등장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애완견들이 주인과 호흡을 맞춰 재주를 부립니다.
장애물 통과나 점프 등의 고난도 묘기도 자유 자재입니다.
[까오보어 : 개와 운동하다 보면 직장 스트레스나 세상의 근심을 잊을 수 있습니다.]
견공들의 놀이터인 애완견 테마 공원이 베이징에서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 전용 놀이 기구는 물론 전용 식당과 각종 용품 판매장까지 들어섰습니다.
[왕샤오윈/테마 공원 직원 : 애완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서로 교류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중국내 애완견 숫자는 어림잡아 1억 5천여 마리.
13억 인구를 감안하면 9명에 1명꼴로 개를 키우는 셈입니다.
한자녀 정책의 영향으로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거나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개를 키우는 가정이 해마다 10%정도씩 늘고 있습니다.
애완견 장의사나 애완견 보모와 같은 신종 직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전용 공동 묘지도 성업중입니다.
애완견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08년에는 관련 산업의 매출액이 8천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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