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천브로커' 수사 확대 방침
지방선거 공천관련 금품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내주 중 모 정당 소속 의원보좌관과 이 정당 모 지역 당원 협의회 위원장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노원구청장 예비후보자의 친척에게 공천 대가로 4천530만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구속된 A 의원 전 홍보담당 홍모(44)씨와 모 정당 당직자 출신 황모(48)씨가 A 의원 보좌관 B씨에게 금품을 건넸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B 씨를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B씨가 홍씨 등의 부탁을 받고 A의원이 2월14일 노원구청장 예비후보자에게 당 중앙위원이 되기 위한 추천서를 써주도록 도왔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 려졌다.
경찰은 또 피의자 황씨가 모 정당 당원협의회 위원장 C씨에게 작년 1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100만원 어치 술과 식사를 접대한 정황을 포착, C씨를 불러 대가성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홍씨 등이 선거컨설팅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올해 초 경기 포천시장 예비후보자로부터 2천200만원, 화성시장 예비후보자로부터 2천1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예비후보자 2명을 소환해 대가성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이밖에 홍씨 등이 용인·시흥·평택 시장 예비후보와 관악구청장 및 강서구의원 예비후보 등으로부터도 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를 잡고 홍씨 등을 상대로 국회의원과 당직자에게 금품을 건넸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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