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사망…관람객 피해 없어
어린이날을 맞아 수천명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원 공군비행장에서 진행되던 에어쇼 도중 항공기가 활주로에 추락해 하마터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5일 낮 12시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공군10전투비행단 비행장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진행되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곡예비행 도중 항공기 1대가 비행장 활주로에 추락했다.
추락 항공기 조종사는 비상탈출에 실패해 사망했으나 활주로 주변에서 에어쇼를 구경하던 방문객 3천여 명의 피해는 전혀 없었다고 공군 관계자가 밝혔다.
이날 사고는 항공기 2대가 연무를 내뿜으며 마주 다가와 'X'자 모양으로 엇갈리는 곡예비행 도중 날개가 서로 스치면서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기지개방 행사가 열린 공군 수원비행장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찾아와 활주로 주변에서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에어쇼를 관람하고 있었다.
10전투비행단은 행사를 중단하고 관람객들을 밖으로 내보냈으며 외부와의 전화를 차단한 채 사고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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