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문 채취 국과수에 분석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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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수천만원의 뭉치돈이 든 가방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주인을 찾아줄래도 나타나질 않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낮 인천 송도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묵직한 쇼핑백 하나가 발견됐습니다.
중년의 남자 두 명과 여자 한 명이 차를 마시고 일어난 자리였습니다.
종업원이 쇼핑백을 발견하고 마지막으로 나가는 남자에게 말했지만 자기 물건이 아니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호텔관계자 : 우리 여직원이 발견하고 바로 뒤따라 가서 '물건 놓고 가셨다'고 했더니, '내 물건 아니다' 먼저 간 사람들 물건이다'...]
이후 호텔측에서 사흘간 보관하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쇼핑백에는 1백만원짜리 묶음 40개, 현금 4천만원이 신문에 싸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돈의 출처를 찾기 위해 호텔 CCTV에 찍힌 영상과 돈다발에 찍힌 지문을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이 돈이 단순 유실물일 수도 있지만 범죄 또는 5.31 지방선거와 관련된 '검은 돈'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 : 4천만원이라는 큰 돈에 대해서 아직 언급이 없고, 전반적으로 보면 정상적이기 보다는 부정한 면이 있지 않은가...]
경찰은 일단 돈을 묶은 띠의 인장을 통해 이 돈이 부산 모 은행에서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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