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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 4기 서울시장 '문화공약' 제안

입력 : 2006.05.04 15:23


문화연대는 4일 5.3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30개 항목의 문화정책 공약을 제안했다.

이들은 개발을 넘어선 문화·생태도시 만들기, 활력 넘치는 시민자치문화 만들기, 상생하는 다원적 문화공간 만들기, 창조적인 문화·교육도시 만들기, 생활속의 문화행정 만들기를 '5대 비전'으로 제시하고 세부 공약 30개를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청계천을 본래 모습으로 재복원하고 뉴타운 사업의 개발을 최소화 하면서 문화 마인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뉴타운으로 지정된 한양마을을 문화생태마을로 재조성하고, 노들섬 예술센터 건립을 중단할 것, 용산생태공원 추진위원회 재구성, 서울광장 사용 허가제 폐지 및 녹지공원 전환, 서울시청 신청사 건립 계획 철회 등을 요구했다.

문화연대는 각당 후보들에게 이 정책들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보낸 뒤 이들의 수용 여부를 회신받아 15일 답변 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15일 발표 때는 또 시장 후보자들의 공약 전반이 서울을 문화·생태도시로 만드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지도 평가해 발표한다.

문화연대는 또 노들섬 예술센터에 반대하는 문화예술인 531인을 모아 8일 서울시청 앞에서 건립 반대 선언을 할 예정이다.

문화연대는 "민선 3기 이명박 서울시장은 '문화도시 서울'을 표방했지만 사실상 '신개발주의'로 진행돼 시민들의 삶이 나아지지 못했다"며 "민선 4기는 개발 중심, 하드웨어 중심의 문화정책 대신 문화 콘텐츠가 자유롭게 소통되는 문화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