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정종경 교수팀, 발병원인 유전자 발견
<앵커>
무하마드 알리 하면 떠오르는 난치병, 바로 파킨슨씨 병인데, 이 병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대전방송 김건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킨슨씨병은 운동 장애는 물론이고 심하면 언어나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65세이상 노인 100명에 한 명 꼴로 나타납니다.
10%는 유전, 90%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근본 치료가 어려웠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 정종경 교수팀이 초파리 실험을 통해서 이 병을 일으키는 유전적 원인을 세계 처음으로 찾아냈습니다.
파킨과 핑크1이라는 유전자인데데, 이게 손상되면 근육이나 신경 세포를 죽여서 파킨슨씨병으로 이어집니다.
[정종경/KAIST 교수 :파킨 유전자 중 하나라도 잘못 되면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파괴되어 궁극적으로 세포의 죽음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것이 파킨슨씨병의 진행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실제 화면에서처럼 파킨과 핑크1 어느 한 유전자를 제거한 오른쪽의 초파리는 제대로 날지 못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1년 이내에 이 파킨슨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는 유전적인 원인 치료를 넘어 환경적인 증상 치료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네이처지 인터넷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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