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요일 앞당기기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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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의 흥행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개봉 요일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보통 주말에 개봉했는데 머잖아 월요일에 개봉하는 영화도 나올 것 같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개봉한 '사생결단', '맨발의 기봉이', '도마뱀' 등 세 편의 한국영화는 원래 27일 목요일을 개봉일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관객을 선점하려는 눈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 영화 모두 26일 수요일로 개봉을 하루씩 앞당겼습니다.
각 영화의 배급사들은 서로 상대방이 앞당긴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고 주장합니다.
원래 한국영화는 토요일에 개봉하는 것이 관행이었습니다.
그러다 2002년 주 5일근무제 도입으로 금요일로 하루 당겨졌고, 2004년 쇼박스가 배급한 태극기 휘날리며가 처음으로 목요일에 개봉해 빅히트를 치면서 개봉요일은 목요일로 굳어져왔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복합상영관의 확산으로 개봉 첫주의 관객몰이가 전체 흥행을 좌우하게 되면서 관객을 선점하려는 눈치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오동진/영화평론가 : 극장에서 어떻게든 매출구조 극대화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뿌리박고 있습니다. 다양한 판권시장을 균형있게 성장시켜야 합니다.]
이런 과열된 흥행경쟁은 눈치개봉과 함께 스크린 확보 경쟁으로 이어져 극장은 늘어나지만 정작 볼 영화는 많지 않은 부작용까지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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