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웅 장관 "국책사업 더 이상 못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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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어제(3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추분교에 대한 행정대집행, 즉 강제퇴거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었습니다. 여기서도 공권력 투입이 예고됐었습니다만 국방부 입장을 알아봐야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순준 기자. (예,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강제퇴거 작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예, 국방부는 대추분교에 대한 강제철거와 이전부지에 대한 철조망 설치를 오늘 새벽 날이 밝으면서 전격 시행했습니다.
경찰병력은 새벽 5시, 군병력은 한 시간쯤 전인 새벽 6시에 투입이 시작됐습니다.
날이 밝아야 안전하다는 국방부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국방부는 주민들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불의의 사고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방부가 오늘로 날짜를 정한 것은 내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밖에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군 공병대 5백여 명과 경계병력 등 군병력 3천여 명을 투입합니다.
공병대는 미군기지 이전반대를 목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이전부지에 25km가 넘는 철조망을 가급적 빨리 설치할 계획입니다.
공병대 배치와 철조망 설치는 이 지역을 앞으로 군사보호 시설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조치입니다.
앞서 어제 윤광웅 장관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사실상 행정대집행이 임박했음을 예고 했었는데요.
윤 장관은 국회 비준을 통과한 국책사업이 지연되면 용산기지와 다른 미군기지 환수도 늦어진다, 따라서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장관은 또 군 병력은 어디까지나 공사 준비를 위한 지원 작업에만 사용되며 주민과의 대화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에 행정대집행과 관련해 장관 명의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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