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형 사립고 vs 거점별 명문고"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에 대한 토론에서는 오 후보와 박 후보가 자립형 사립고 육성을 해법으로 제시했고 강 후보는 거점별 명문고 유치 방안을 내세웠다.
강 후보는 답변 제한시간을 넘겨가며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는데 열중하다 오 후보와 박 후보로부터 \'협공\'을 당했다.
박 후보는 "거점별 명문고를 육성한다해도 학생,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이 없는 상태에서는 교육의 기회 불균형 및 형평성 문제는 남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강 후보는 "거점별 명문고 설립이 자립형 사립고보다 현실적으로 맞는다"고 맞섰다.
오 후보가 "대대적 교육예산 확충방안의 하나로 제시한 공사계약 발주 개선의 구체적 내용이 뭐냐"고 따진 데 대해 강 후보는 "신규 사업비에서 5%만 절감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그동안 공교육 개선을 위해 정말 관심이 없었다"며 이명박 시장에 대해 공세를 취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오 후보의 저서중 \'교육 격차는 자신의 한계 탓일 가능성이 높다\'는 대목을 거론, 교육환경의 차이를 무시한 언급이라며 해명을 요구했고, 오 후보는 " 경쟁력은 경쟁에서 나온다는 원칙론을 말한 것이다. 다른 뜻깊은 부분들은 빼고 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자립형 사립고의 문호를 개방하고 강북 학생에게 쿼터제를 적용한다면 강남·북 교육 불균형은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고, 김 후보는 "금천, 중랑, 강북구 등 서민지역 교육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했다.
◇"준비된 후보 vs 이미지 선거"
오 후보는 지지율이 거품이란 시민패널의 지적에 대해 "작년 8월 언론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될 때부터 서울시정을 많이 고민했다"며 "지지율에 거품이 있는지는 시민이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바람과 이미지 선거는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면 패배한다는게 1대 지방선거때부터 나타났다"며 "바람과 이미지는 노무현 대통령을 뽑았을 때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3번 구속, 3번 무죄\' 경력의 소유자인 박 후보가 법무장관 출신인 강 후보를 겨냥, "무고한 시민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제도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데 대해 강 후보는 "세번째 무죄판결을 받았을 때 법무장관이었다. 개인적으로 유감을 표하고 싶다"면서 넘어갔다.
36세인 김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로 너무 젊다는 지적을 받자 "우리가 벤치마킹하는 영국과 브라질의 훌륭한 도시를 만든 시장이 모두 30대였다"며 "양극화에 대한 대안은 젊은 후보만이 할 수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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