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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화재…인명·재산피해 잇따라

정연

입력 : 2006.05.03 07:04

옥천 산불, 새벽에 큰 불길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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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 사이에 크고 작은 화재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어젯(2일)밤 인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서 혼자 피아노 연습을 하던 여고생이 질식해 숨졌습니다. 충북 옥천 산불은 어젯밤 8시쯤 다시 살아났는데 조금 전 불길을 잡았다고 합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위 사람들의 안타까운 외침 속에 사람들이 하나 둘 사다리를 타고 내려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인천시 용종동의 한 상가 2층에서 불이 나자, 3층 독서실에 있던 학생들이 대피하는 모습입니다.

학생 14명은 다행히 큰 화를 면했지만 불이 난 곳 옆 방, 음악 학원에서 피아노 연습을 하던 19살 장모 양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18살 주모 군이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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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반쯤에는 경기도 성남의 한 액정화면 모니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2억 2천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목격자들은 공장 밖 쓰레기통에서 난 불길이 공장 안으로 번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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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에선 어제 낮에 거의 다 잡혔던 야산 화재가 어젯밤 다시 번져 임야 1ha 정도를 태웠습니다.

소방대원과 공무원 1백여 명이 투입돼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산세가 험하고 바람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아침 6시 헬기를 띄워 산 정상 부근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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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20분쯤엔 울산시 달동의 한 아파트 13층, 36살 권모 씨 집에서 불이 나 권씨가 불길을 피하려다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