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법안, 25분 만에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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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4월 국회의 마지막 날이 여야 간의 격렬한 몸싸움으로 또 한 번 얼룩졌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강한 반발을 뚫고 부동산 관련법안 등 6개 법안을 강행 처리했습니다.
오늘(2일) 톱뉴스는 신승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낮 1시 반 국회 본회의 시작 직전.
회의장에 들어 가려는 한나라당 의원들, 그리고 이를 막으려는 열린우리당 의원과 보좌진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유리창에 손이 찢어지는 의원이 나오고 막말과 고성이 오가면서 본회의장 주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2시 국회 본회의장.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엄호 속에 김원기 국회의장 대신에 김덕규 부의장이 의사봉을 잡았습니다.
3.30 부동산 대책 법안과 주민 소환제 법안 등 6개 법안이 잇따라 가결됐습니다.
[김덕규/국회 부의장 :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6개 법안 처리에 걸린 시간은 불과 25분.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장석 주변에서 고함을 지르며 반발했습니다.
[한국 역사상 이런 국회가 어딨어요?]
그러나 한나라당은 본격적인 실력 저지에 나서진 않았으며 박근혜 대표도 전투복으로 알려진 바지 대신 치마 차림이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다 끝났는데 무슨 말을 하겠어요.]
하지만 본회의가 끝난 뒤 여야의 설전은 다시 거칠어졌습니다.
[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민생과 국익 법안 처리를 방해한 한나라당의 오만한 행태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눈물이 납니다. 직권상정해서 사회권 이양하고 날치기로 통과하고...]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 요구를 6월 임시 국회에서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기세고 열린우리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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