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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공약 검증

윤영현

입력 : 2006.05.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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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잘 뽑아야 잘산다, SBS는 오늘(2일)부터 매니페스토, 즉 '참공약 선택하기' 추진본부와 함께 16개 시·도 단체장들의 공약을 평가합니다. 지방선거를 정책 경쟁으로 유도하고 유권자들의 선택도 돕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첫 순서로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을 윤영현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는 '교육특별시'가 공약의 핵심 개념입니다.

공교육의 수준을 2배로 끌어올리고,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강북 거점 명문고 육성과, 친환경 급식을 약속했습니다.

2조원의 재원은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 등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강금실/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가장 불편함을 가져오는 것이 아이들 교육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 문제 만큼은 해결하는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강북 도심부활 프로젝트를 내세웠습니다.

이미 개발된 청계천을 중심으로 남북 4개의 축을 문화와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세운상가와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등을 위한 재원 4천7백억원은 민자유치 방식으로 충당한다는 복안입니다.

[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강북 도심이 살아나게 되면 부도심까지 영향을 미쳐서 강북이 강남과 같은 업무와 상업시설의 중심지가 될 수 있습니다.]

[박홍순/매니페스토 서울지역 위원장 : 강 후보 같은 경우에는 소요 예산의 조달 방법이 현실성이 떨어지고, 오 후보는 공약 이행 과정 속에 이해당사자달 간의 갈등 조정에 관한 점이 미흡합니다.]

민주당 박주선 후보는 올림픽도로와 동부간선도로의 지하도로 추가건설이 핵심 공약입니다.

공사비 1조 4천억원 가운데 40% 정도를 민자로 조달한다는 구상입니다.

[박주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데다, 김포 신도시 건설, 하남 택지 개발 등이 겹치게 되면 그 적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는 공공 임대주택 강제 할당제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각 구마다 공공임대주택을 20%까지 할당해 집 없는 서민들에게 임대해 주자는 방안입니다.

[김종철/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 집 가격이 조금 낮아져도 집을 못구하는 분들, 저소득층이 계십니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꾀하는 공공임대주택 쿼터제의 목표입니다.]

매니페스토 추진본부는 박 후보의 지하도로 건설공약은 환경오염 방지책이, 김 후보의 공공임대주택 할당제는 중앙정부와의 정책 조정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