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지난달 25일 경선을 통해 전북 군산시 장 후보로 황이택(52.새만금발전포럼대표)씨를 사실상 확정했으나 탈락 후보들의 이의 신청이 잇따르자 이를 번복, 재경선을 하기로 했다.
2일 민주당은 "일부 탈락자들의 이의신청에 따라 공천자 확정을 보류하고 2∼3일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다시 한다"면서 "1차 경선과 이번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황이택 후보는 이날 "정당한 경선을 통해 공천자로 확정됐는데도 당이 이를 무시하고 재심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 이번 여론조사에 불참을 선언한 뒤 시내 성당에서 4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반면 경선에서 탈락한 문동신(67.한국농촌공사 전 사장)·조영래(63.사업가) 후보는 "보안 서류인 당원명부가 경선 직전에 황 후보측에 넘어간 의혹이 있다"며 "여론조사를 포함한 재경선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문·조 후보는 중앙당에 경선 과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진상조사를 의뢰한 한편 황 후보측은 이들 두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소할 계획이어서 경선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군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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