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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쟁점법안 본회의 강행처리

진송민

입력 : 2006.05.02 17:21

한나라당, "불법 날치기 통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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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이 3.30 부동산대책 관련 법안 등 쟁점 법안 6개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협조를 얻었기에 가능해진 일입니다. 한나라당은 "날치기"라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오늘(2일) 첫 소식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3.30 부동산대책 관련 법안 2개와 동북아역사재단법 제정안, 국제조세조정법 개정안, 그리고 주민소환제 관련 법안 2개 등 직권상정된 6개의 쟁점법안들을 전격.통과시켰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법안 처리 저지에 나섰지만,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면서 법안들은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의원들에 의해 국회의장 공관에 갇힌 김원기 국회의장은 김덕규 부의장에게 국회 운영에 관한 모든 권한을 넘겼고,

김 부의장은 민주노동당이 동시 처리를 요구해 온 주민소환제법안들과 국제조세조정법안을 추가로 직권상정한 뒤, 오후 2시쯤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본회의장 앞에선 한나라당 의원들의 입장을 막는 열린우리당측과 회의장 진입을 시도한 한나라당측이 대치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본회의 통과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 "민생을 외면한 한나라당의 오만이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평했고, 민주노동당은 "무산될 뻔한 주민소환제를 민노당이 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이 군사작전하듯 표결을 강행했다"며 "불법 날치기 통과"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뒤늦게 본회의에 참석했던 민주당은 "난장판 국회를 막지 못해 부끄럽다"고 논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