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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수출로 번 돈 까먹고 있다

박진호

입력 : 2006.05.02 11:04|수정 : 2006.06.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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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수출·입을 통한 상품수지 흑자는 52억 3천만 달러.

반면, 해외여행비과 유학·연수비 등 서비스 수지 적자는 49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상품수지 흑자를 서비스수지 적자가 거의 상쇄하는 것입니다.

1/4분기 해외여행경비만 32억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가 늘었고, 유학·연수비는 9억 9천만달러로 32%나 증가했습니다.

수출의 발목을 잡고있는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이 반대로 국민들의 해외지출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만 해도 상품수지 흑자는 170억 달러, 서비스 수지의 적자는 28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머지 않아 서비스수지 적자 절대액이 상품수지 흑자액을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액을 160억 달러로 예상했던 한국은행도 최근 전망치를 100억 달러로 수정했지만, 이마저도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올해 상품수지에서 큰 폭의 흑자를 내지 못하는 한, 연간 경상수지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