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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축소' 갈등의 골 깊어져

유성재

입력 : 2006.05.02 07:36

김명곤 장관, 스크린쿼터 농성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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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크린쿼터를 둘러싼 정부와 영화계 사이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문화부 장관이 어제(1일) 영화인들의 농성장을 찾았지만 대화는 제자리를 맴돌았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관광부와 담 하나 너머에 있는 서울 광화문 열린광장.

김명곤 문화부 장관이 영화인들이 두 달 가까이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는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김 장관은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들으러 왔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명곤/문화관광부 장관 :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온 겁니다.]

또 스크린 쿼터를 축소해야 하는 정부의 입장을 영화인들이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김명곤/문화관광부 장관 : 정부가 왜 이런 결정을 하고 왜 이것을 진행하는가를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나 두 달 가까이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영화인들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 정지영/스크린쿼터대책위 공동위원장 : 스크린 쿼터 축소 과정에서 문화부가 어느 정도 역할을 했는지 장관이 되고서도 파악을 못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결국 모처럼의 대화는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한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공동 대책위 측은 정부가 영화계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영화인들의 방식대로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